이번 편에서는 수짱의 직장생활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됐다. 아무래도 제목을 보면 그러하겠지? 처음엔 아파트 구조가 나오길래 사는 동네에 대한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나오는가 싶기도 했지만... 그리고 이번 편에서는 사촌인 아카네짱이 등장해서, 그 또한 직장에서의 일과 결혼을 준비하면서의 이런저런 상황들을 그려냈다.
근데 이거... 완전 심하게 감정이입된다. 전편들과 다르게 책상을 꽝 내리치고 싶은 생각도 들고, 이런 C...가 입박으로 튀어나오며 같이 분노했다. 수짱과 아카네짱이 겪는 일들이 남일같지 않은 이 느낌... 마스다 미리의 매력은.. 정말 실제로 우리가 겪고있는 일들, 상황들을 잘 그려낸다는 점인 것 같다. 내가 이렇게 분노하는 것도, 나역시 경험했던 일들이었기 때문이겠지...
무언가 명쾌하게 해결이 나는 결말들은 아니지만.. 수짱은 또 고민하면서 오늘을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그래.. 그리고 아직 4편이 남아있으니까... 이 시리즈는, 읽는 내내 수짱을 응원하게 되고... 그 응원이 비단 수짱에 대한 응원이 아니라 나 자신에 대한 응원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래... 나도 힘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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