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이 타이밍에 왜 코보야..?! _ kobo forma (8인치 플랙시블 패널)

아.. 새로운 유혹의 시즌이 왔다. ㅠㅠ 그 많던 리더기 중에 국내용 리더기가 두 대(리디북스 페이퍼, 크레마 카르타+)나 고장이 나고, 멀쩡하게 잘 살아있는 것이 킨들 오아시스(Kindle Oasis)와 코보 오라원(Kobo auraONE)이다. 근데 이번에 신제품이 나온다. 어쩐지 어제 코보 인스타에서 본 사진이 쎄~하더니, 역시나...

사실 7.8인치 오라원 1세대를 이미 가지고 있는지라, 굳이... 인 상황인데, 엄청 땡기는건 어쩔 수 없는일! 심지어 난 물리키 성애자인데, 물리키까지 친절히 탑재해주시는...ㅠㅠ 용량 모자랄까봐 또 일본판만 친절히 32기가로 출시해주시고... 아놔...! 

하지만 이번 kobo forma의 경우 가장 큰 특징은, 플라스틱 패널이라는 점이다. 사실 리더기를 사용해본 분이라면 알겠지만, 리더기의 가장 큰 약점은 내구성이다. 패널이 깨지면 끝장인데, 또 그게 깨지기가 엄청 쉬운 것이 유리로 되어있기 때문이다. 플라스틱(플렉시블)패널은 대부분 10인치 이상의 큰 리더기에만 사용되는 추세였는데, 어찌보면 이번 foma는 현존하는 가장 작은 플라스틱패널 기기가 될지도 모르겠다. 

이번에 코보에서 강조하는 화면은 이 화면. 만화책을 가로로 두쪽보기 한 화면인데, 가운데선이 거의 보이지 않아서 쾌적하게 볼 수 있다. 확실히 큰화면의 리더기는 만화책 읽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아이템. 문제는 내가 만화책을 많이 보지 않는다는게.... 그래서 그런지 지름에 대한 정당성이 점점 더 떨어진다..ㅠㅠ 

아무튼, 이 기능은 이번에 꽤 밀고있는 기능같은데, 아직은 탑재되어 있지 않고, 조만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하겠다는 공지이다. 어쨌든 자신만만하게 커밍쑨! 이라고 표시해 두었으니, 반드시 해주기는 하겠지..ㅎㅎ

 

이것은 한눈으로 볼 수 있는 간단한 스펙표. 오라원(aoraONE)이 빠져있는 것을 보니, 아마도 이 기종은 7.8인치 오라원의 라인을 대신하는 제품이 될 것 같다. 덕분에 오라원보다 가격만 거의 5만원이상 올랐구만.. 하지만 그걸 상쇄할만큼, 플렉시블 패널의 매력은 너무 크다. 

이건 조금 더 자세한 스펙비교표. 코보기기의 화면이나 명암비는 뭐 알아줄 만 하니까 의심할여지는 거의 없는데, 역시나 스펙은 거의 변화가 없다는 점이 조금 아쉽다. 오아시스2가 다음세데 cpu를 달고나온 이 마당에, cpu와 램업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은 매우 아쉬운 점이다. 하지만 뭐 그래도 갖고싶다는 마음이 생기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그리고 역시 대화면 쪽에서는 코보가 열일하는구나라는 생각도 든다. 이러니 아직도 아마존의 기세에 지지않고 리더기시장을 유지해가는 거겠지?

아무튼, 정작 내게 지금 필요한 것은 국내리더기인데, 어찌할꼬...ㅠㅠ 아직 예약구매 기간이니, 고민을 좀 더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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