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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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카탈리나(macOS catalina)로 업데이트! 드디어 사이드카(sidecar)를 사용할 수 있다.

| Mashimaro | 2019. 10. 8. 16:03





드디어.. 내가 그렇게나 목빼고 기다리고 있던 macOS의 업데이트가 있었다. 사실 2011년부터 맥북을 사용하면서, OS에 대해서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은 아니었고, 또 한번 OS 업데이트를 하면 프로그램의 호환성들도 영향을 받는지라 나오는 즉시 바로 업데이트를 하지는 않았다. 적어도 몇달은 상황을 지켜보고 안정적이다 싶으면 그때서야 업데이트를 하는 그런 소심한 타입이었는데... 이번 업데이트는 정말 엄청 정식버전이 나오기를 기다렸던 것 같다. 물론 이전 버전 OS인 모하비(Mojave)의 만족도가 의외로 컸던 것도 한몫 했을 수 있다.  






8년이 지난 지금, 나는 2011년에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던 맥북프로를 포함하여 모두 3대의 맥북프로(2011 late, 2018터치바모델, 2019)를 사용중이고, 연구실에서는 27인치 5k 아이맥(imac)을 사용중이다. 한국 집에 두고 온, 맥북에어(2013 mid)까지 세어보면, 총 5대의 맥PC를 최근까지 사용하고 있었던 셈이 된다. 그러다보니 윈도우즈는 급할때만 패러렐즈로 잠깐 사용하는.. 거의 골수에 가까운 맥유저가 되어있었다. 일단 그 험난했던 박사논문을 맥으로 썼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 수도 있으려나? 아무튼, 그렇다. 



사실 이번 업데이트를 목빠지게 기다렸던 이유의 90퍼센트는 카탈리나(catalina)에서 지원하게 되는 사이드카(sidecar) 기능 때문이었다. 순전히 이 기능때문에 아이패드도 진작에 ipadOS로 업데이트 시켜놓고 대기중이었다는.. 어쨌든 이렇게 업데이트 완료!! 이번엔 왠지, 업데이트 시간도 별로 안잡아먹은 듯 하다. 

  




그러한 연유로, 업데이트 완료하자마자 사이드카 기능부터 확인. 물론 내가 가장 사용하고 싶었던 포토샵(Photoshop)과 일러스트레이터(Illustrator)를 구동해보았다. 일단 듀얼 디스플레이로서는 정말 손색이 없다. 듀엣 디스플레이(duet display)가 출시되었던 초기부터 아이패드와 맥북을 물려서 꽤 사용해왔는데, 좋은 어플이긴 하지만 한계점이 분명히 있었다. 그러나 역시 순정은 다른 것인가? 엄청난 안정성에 놀랐다. 그냥 세트로 붙어있는 듀얼디스플레이라고나 할까? 너무 안정적이어서 오히려 놀랐다는.





가장 궁금했던 일러스트레이터로 테스트 해본다. 사이드카로 아이패드를 디스플레이로 사용할 경우 터치스크린은 먹히지 않고 펜슬이나 키보드, 마우스 등만을 활용할 수 있다. 단, 왼쪽 사이드에 나와있는 툴바의 경우만 터치로 조작 가능하다. 키보드가 없을 경우, 화면만으로도 충분히 간단한 단축키를 활용하면서 도면작업을 할 수 있다. 내가 가장 활용하고 싶었던 것이 일러스트레이터에서 디지털 트레이싱을 하는 부분이었기 때문에 매우, 무척, 엄청나게 만족스럽다. 물론 와콤(wacom)의 펜타블렛을 활용해서도 작업을 하곤 했지만, 역시나 직접 화면에 작업을 할 수 있는 편이성은 비교할 수가 없다.  




물론 듀얼디스플레이 뿐 아니라 미러링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서, 회의나 프레젠테이션, 혹은 책상위의 컴퓨터 작업을 침대에 누어서 보고싶을때 라든지, 여러가지 협업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무튼 잠깐 만져본 감상으로는 너무 쾌적하여 마음에 쏙 드는 상황. 


사실 아직 연구실에서 아이맥은 모하비에서 업데이트를 하지는 않았다. 사실 이번 카탈리나에서부터 32비트 앱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에, 한대 정도는 조금 더 추이를 지켜보고 업데이트를 해야하나 싶다. 조금 갈등중. 아무튼, 얼른 이것저것 만져보고 다시 업무로 돌아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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