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HONG[本]'은 일본어로 '책'이라는 뜻입니다.

Portugal 2

포르투갈(Portugal)에서 날아온 두번째 엽서.

이거야말로 서프라이즈. 오늘 우체통에서 발견한 엽서다. 보아하니 또 포르투갈에서 날라온 엽서..ㅎㅎ 사실 포르투갈에서는 저번달에 이미 엽서가 날라왔었다. (포르투갈(PORTUGAL)에서 날아온 따뜻한 엽서) 근데 왜 또 보냈지..?라고 내심 반가운 마음에 엽서를 뒤집어봤다. 요는, 엽서를 여러장 쓰다가 내 주소를 두번이나 써버렸기 때문에 한장이 더 날라온것. ㅎㅎ 엽서를 보낸 당사자에게는 식겁할만한 실수이지만, 나로서는 나름 기분좋은 실수가 되었다. ㅎㅎ 그리고 이번에도 깨알같이 마테가 붙어왔는데, 이번엔 과연 뭘까 싶다. 저번에 붙어있는 마테의 3배정도 크기는 되는 듯. 조심스럽게 살살 뒤집어보니, 깜찍하게 크리스마스 스티커가 붙어왔다. 이것 또한 서프라이즈~ㅎ 과연 이런 아이디어는 어떻게 생각해내는지..

포르투갈(Portugal)에서 날아온 따뜻한 엽서.

요즘은 이틀에 한번씩 집에 들어오는 것이 일상이 된 것 같다. 오늘까지 끝내야하는 원고가 있어서 어제밤도 연구실에서 밤샘을 하고 막차를 타고 집에 이틀만에 들어왔는데, 우편함에 이 엽서가 들어있었다. 요즘 세상에 무슨 엽서냐? 편지냐? 할 수도 있겠지만, 역시나 손으로 꾹꾹 눌러 쓴 것은 언제 어떠한 형태로 받아도 기쁜경우가 많은 것이다. 특히나 나처럼 외국에 혼자 나와서 사는 유학생 신분이라면, 우편함에 광고물이나 세금고지서 이외의 것이 들어가 있다는 것은 굉장히 반갑고 기쁜 일이다. 심지어 이 엽서는 저 멀리 포르투갈에서 날라왔다. 같은 외국에 사는 처지라는 것도 있고, 또 책을 좋아하는 공통된 관심사도 있고, 덤으로 문구덕후이기도 하고..ㅎㅎ 아무튼 그러한 모든 것을 차치하더라도, 그 먼 유럽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