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있어 스웨덴류(?) 소설을 처음 알게 해준 소설이다. 물론 이제와서야 읽게 되었지만.. 제목들만 들어오다가 궁금해져서 전자도서관에 이책 저책 예약을 걸어두고, 결국 먼저 읽게 된 것은 메르타 할머니였다. 그리고 정말 오래 기다린 끝에 읽게된 요나스 요나손의 이 소설은.. 기대했던 것보다 완전 재미있었다. 메르타 할머니를 먼저 읽은 덕에, 또 유쾌한 노인네들의 이야기가 전개되겠구나.. 머리 비우고 가볍게 즐기며 읽으면 되겠구나.. 싶었다. 물론 유쾌하고 가볍게 읽었는데.. 읽다보니 일단, 분량이 상당한 것 같다. (사실 전자책이라 처음엔 그걸 실감하지 못했다. 심지어 교보도서관에서 빌려읽어서 페이지수가 아닌 %로 줄곧 표시되었었기 때문에 더 몰랐지..) 확실히 작가가 기자출신이어서 그런가? 참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