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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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Book Review

말콤 글래드웰 『다윗과 골리앗』

| Mashimaro | 2017. 3. 9. 02:30






제목만 읽으면 마치 신앙서적같지만 아니다. 그리고 심지어 이 책은 꽤나 흥미로운 책이다. 

성경에 나오는 다윗과 골리앗의 일화를 시작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여기서 저자는 우리가 아는 것처럼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은 골리앗이 이길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다윗이 이긴 기적같은 사건이 아니라, 다윗이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점을 제시한다. 

이를 시작으로, 우리가 흔히 아는 골리앗의 세계에 다윗처럼 전략적으로 승부를 걸고 심지어 승리할 수 있음을 서술하고 있다. 

모두 9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안에서 기본적으로 2가지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이전 장에서 다루었던 이야기를 다시 언급해가면서 하나로 관통되는 메시지를 꾸준히 전달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강조되는 부분은 당연한 것은 없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도전해보지도 않고 포기하게 되는 것들.. 그러한 것들을 의심해보는게 첫걸음인 것 같다. 

그리고, 그 의심이 진행될수록 우리는 승부를 걸어도 될 것 같은 생각이 들 수 있고, 오히려 모두가 약점으로 생각되는 부분이 나의 승부처가 될 수 있는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어떠한 자기계발서 보다도 효과적이고, 모두가 전하는 진부한 조언들 보다도 훨씬 와닿는 내용이었다. 

이제, 말콤 글래드웰의 책을 발견하게 된다면, 별 의심없이 집어들게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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