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HONG[本]'은 일본어로 '책'이라는 뜻입니다.

오지은 2

성진환, 오지은 『괜찮지 않을까, 우리가 함께라면』

진작에 장바구니에 넣어두었지만 그동안 구입하지 못했던 책이 무료 오디오북으로 올라왔기에 잽싸게 들어보게 되었다. 워낙에 오지은씨의 글을 좋아하고, 예전에 읽었던 에세이 《익숙한 세벽 세 시》를 꽤 인상깊게 읽었던 터라, 이번 에세이도 기대감을 갖고 읽게 되었다. 심지어 스윗소로우의 팬이기도 했던지라 두 사람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더 관심이 생겼다. 책은 꽤 간결하게 쓰여있었고, 둘이 결혼을 하게 된 과정 그리고 결혼한 이후의 두 사람이 꾸려가는 일상에 대해서 정말 소소하게 이야기해주고 있다. 워낙에도 두 사람의 생각과 주장들이 늘 나름의 존재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었던지라 그들이 하는 이야기, 생활 자체에도 꽤나 관심이 가기도 했던게 사실이다. 그리고 그러한 점은 역시나 글 속에 잘 묻어나고 있었다. 조..

Books/Book Review 2021.04.18

오지은 『익숙한 새벽 세시』

내가 알고 있던 것은 인디가수 오지은 뿐이었다. 어느날 리디북스 사이트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는 오지은이 글도 쓰는 구나? 라고 생각했다. 심지어 이 책은 그녀의 첫번째 책이 아니더라.. 오지은은 매력적인 음악을 하는 사람이고, 내가 좋아하는 가수와 결혼을 하기도 했고, 또 나와 비슷한 또래의 여성이다. 산문집을 그닥 돈을 주고 구매하지 않는 나이지만, 무언가에 끌렸는지.. 나도 모르게 구매버튼을 눌러버렸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오늘 아침 눈을 뜨자마자 읽기 시작한 이 책을 지금 막 다 읽어버렸다. 오늘은 이리저리 이동시간이 많기도 했다. 나의 메인 독서시간은 이동하는 지하철 및 화장실에서의 시간이기에.. 이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느낀 점은, 그녀는 솔직하다는 것이다. 모르겠다. 원래 솔직한 사람인지...

Books/Book Review 2017.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