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HONG[本]'은 일본어로 '책'이라는 뜻입니다.

오디오북 14

성진환, 오지은 『괜찮지 않을까, 우리가 함께라면』

진작에 장바구니에 넣어두었지만 그동안 구입하지 못했던 책이 무료 오디오북으로 올라왔기에 잽싸게 들어보게 되었다. 워낙에 오지은씨의 글을 좋아하고, 예전에 읽었던 에세이 《익숙한 세벽 세 시》를 꽤 인상깊게 읽었던 터라, 이번 에세이도 기대감을 갖고 읽게 되었다. 심지어 스윗소로우의 팬이기도 했던지라 두 사람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더 관심이 생겼다. 책은 꽤 간결하게 쓰여있었고, 둘이 결혼을 하게 된 과정 그리고 결혼한 이후의 두 사람이 꾸려가는 일상에 대해서 정말 소소하게 이야기해주고 있다. 워낙에도 두 사람의 생각과 주장들이 늘 나름의 존재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었던지라 그들이 하는 이야기, 생활 자체에도 꽤나 관심이 가기도 했던게 사실이다. 그리고 그러한 점은 역시나 글 속에 잘 묻어나고 있었다. 조..

Books/Book Review 2021.04.18

너새니얼 호손 『주홍 글자』

내가 세계문학전집을 충동적으로 읽은 적이 있었던가? 발단은 문자가 하나 도착하면서 부터였는데 민음사에서 날라온 문자였다. 대부분의 이벤트관련 문자들은 수신거부를 하는데, 북클럽이나 정기구독관련 안내가 오기때문에 거의 유일하게 받고있는 문자이기는 하다. 내용은 민음사에서 12월에 오디오북 관련 이벤트를 한다는 것. 세계문학전집 중에서 매주 한권을 선정하여 오디오북을 90% 할인해주는지라 약1,000원 남짓에 대여해주는 서비스였는데, 늘 TTS만 활용을 해왔지 정작 오디오북은 거의 경험이 없어서 샘플을 한번 들어보고 구입해봤다. 때마침 첫 서비스책이 이 《주홍 글자》였는데, 정말 옛날 어릴적 읽고 내용조차 정확히 기억이 안났던지라 겸사겸사해서 오디오북으로 읽어보게 되었다. 근데 이게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통해..

Books/Book Review 2020.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