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버트 조지 웰스의 작품은 예전에 단편을 중심으로 읽으면서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정말 어떻게 저시대에 저런 상상력이 있었을까 하면서 참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정말 우연한 기회에 일전에 포기했던 이 《투명 인간》을 다시 읽게 되었다. 물론 그 시대에도 투명 인간이라는 상상력을 존재했을 것이다. 예전부터 우리가 공통적으로 꿈꾸거나 상상했던 것들은 늘 존재했으니까. 아마도 투명인간이나 순간이동, 타임머신과 같은 것들이 그러한 상상이 아니었을까? 어쨌든 그러한 투명 인간에 대한 소설이다. 책은 술술 읽히고 생각보다 초반부터 투명 인간의 수상한 언행이 의심되기도 하고, 또 생각보다 빨리 정체가 드러난다. 짧은 단편소설인가.. 싶다가도 생각보다 뒷부분에 이야기가 꽤 남아있어서 읽다보면 결국 그가 어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