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셀렉트에서 야쿠마루 가쿠의 신작이라는 소개를 보고 급 책장에 추가해 두었다가, 갑자기 소설이 읽고싶어져서 읽기 시작했다. 사실 이 작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는데, 작년 여름에 무료대여로 올라왔던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을 읽으면서 접하게 된 작가이다.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이 비록 어느정도 예상이 가능하게 하는 전개이긴 했지만 충분히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고, 또 아주 무섭지도 않고 그러면서 또 적당한 긴장감도 주었던 작품이었던 터라, 꽤 오랜 독태기를 경험하고 있는 지금의 나에게 그의 소설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이 작품을 읽기 시작하면서 살짝 당황했던 것은, 생각보다 분량이 길었다는 점이다. 사실 2권으로 구성되어있긴 했지만, 가끔 적은 분량도 전자책으로 두권으로 쪼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