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HONG[本]'은 일본어로 '책'이라는 뜻입니다.

번역 4

일본 넷플릭스에서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보다가 느낀 한가지 아쉬움

일본 넷플릭스에도 드디어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올라왔다. 사실 일본 넷플릭스에서도 서비스 될 예정이라는 것은 알고있었다. 이미 가제목인 'Hospital Playlist'라는 제목으로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으니까. 그래서 이미 등록을 해두고 서비스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사실 이 드라마는 내가 요즘 실시간으로 챙겨본 몇 안되는 드라마이다. 워낙에 시간적 여유도 없긴 해서 드라마 자체를 챙겨보기도 힘들었지만, 특히나 한국드라마를 실시간으로 챙겨보는 것은 해외에 거주하는 입장에선 여간 화이팅하지 않으면 힘들다. 근데, 재미있는걸 어쩌누. 엄청 자극적인 사건사고가 빵빵터지거나 막장드라마적 요소는 전혀 보이지 않는 그런 스토리이지만, 사실 그런 작품이기 때문에 더 빠져서 보게되었던 것 같다. 심..

오랜만에 찾은 스벅도서관 (feat. 완소텀블러)

백만년 만의 스타벅스인 것 같다. 한동안 통 오질 못했는데, 오늘은 마실을 나와봤다. 사실 지하철 프리패스 갱신때문에 나와야 했기도 했고, 또 앞으로 일주일 이내에 끝내야 하는 번역도 있기에 겸사겸사 스벅도서관으로 출동했다. 역시, 번역작업은 스벅도서관이 젤 집중이 잘된다.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다...ㅎㅎ (근데 어째 사진이.. 컴퓨터 화면은 네이버카페고, 정작 전자책리더기 펼쳐놓고..ㅋ) 오늘은 보온병 타입의 텀블러를 들고 왔는데, 늘 들고다니던 스뎅텀블러보다 얄상해서 들고다니기에 꽤 만족스럽다. 그리고 사실 가장 좋은점은, 스벅텀블러 종류로서는 흔치않게 밀봉타입이라는거다. 사실 써니보틀의 팬인 내가 스벅 보틀의 가장 단점으로 꼽는 것이 뜨거운 음료를 넣지 못한다는 것인데, 이녀석은 전면 스뎅이라서 ..

오랜만에 손 댄 번역 작업

문화재 관련 전문직으로 취직해서 한창 일하고 있는 일본인 후배의 부탁으로 오랜만에 번역을 하고 있다. 논문 끝내기 전부터 얘기가 나오던 것인데, 논문도 일단 제출이 끝났고 오랜만에 여유 아닌 여유가 생긴지라, 파일을 받아놓고 아직 건드리지 못하고 있던 번역자료를 꺼냈다. 몇 년 전에도 관련 번역을 한 적이 있는데, 미야기현에 위치한 다가죠라는 유적의 게시판을 한글로 번역하는 작업이었다. 유적 개요 뿐만이 아니라 각 건물이나 유구별로도 게시판이 따로 있기 때문에 꽤나 상당한 분량을 번역했던 것이 기억난다. 문제는 내 전공시기가 아니라서 용어에 한참 고생을 했다는 것. 맨날 선사시대 관련 논문이나 책들만 보다가, 역사시대의 자료들 특히 일본식 한자표현이 많은 자료를 접하고 적잖은 멘붕이 왔던 기억이 있다. ..

소설 『마션』의 첫문장을 대체 어떻게 번역했을까?

사실 요즘 일본어 블로그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뭐, 대단한 블로그를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지금 이 블로그에 주로 올리고 있는 책 리뷰를 일본어로 옮겨 적어보고 있다. 사실 일본어로 말하기를 하는 것과 일본어로 글쓰기를 하는 것은 좀 다르다. 말을 어느정도 자유롭게 하더라도, 글쓰기라는 것은 쉽지가 않다. 물론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이기 때문에 논문이나 공식적인 문서를 작성하는 것과는 또 다르지만, 어쩌면 블로그 글쓰기와 같은 자유성이 포함되어 있는 글쓰기이기에 또 다른 연습이 되기도 해서.. 그래서 조금씩 글을 옮겨보고 있는 중이다. 구글 블로거에다가 블로그를 간단하게 만들어서 올리고 있는데, 블로거의 경우는 글 올리는 시간을 과거로도 지정할 수가 있어서, 내가 실제로 책을 읽고 올린 날짜에 맞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