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HONG[本]'은 일본어로 '책'이라는 뜻입니다.

돈키호테 2

미겔 데 세르반테스 『돈키호테 2』

돈키호테 2권을 드디어 다 읽었다. 세상에 이 바쁜 2월에 완독한 책이 딱 두권인데, 그 중 한권이 《대망 14권》이고, 또 한권이 《돈키호테 2권》이라니. 어쩜 이렇게 질리도록 긴 책 두권이 되었을까. ㅎㅎ 그러구보니 돈키호테 1권은 펭귄클래식 버전(《라만차의 비범한 이달고 돈키호테》)으로 읽었고, 2권은 열린책들 버전으로 읽게 되었다. 근데 1권을 읽으면서 너무 방심을 했던걸까? 2권이 이렇게나 분량이 많은지 몰랐다. 아마 함께읽기로 읽은 책이 아니었으면 정말 완독은 꿈도 못꾸었을 것 같다. 사실 1권이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있는 작품 《돈키호테》이고, 2권의 경우는 속편이다. 그래서인지, 에피소드들이 장황하다. 또 이야기 안에서 원작 《돈키호테》가 자주 등장한다. 뭐 사실 읽으면서 느꼈지만, 세르반..

Books/Book Review 2019.03.26

한밤중에 장보기 (feat. 깨알지름)

한밤중에 장을 보고왔다. 한동안 장보는 것도 게을리 했더니, 휴지도 똑 떨어지고, 커피도 똑 떨어지고, 샴푸도 간당간당, 이것저것 사야할 것이 많았다. 사실 집 근처에서 장볼만한 곳은 coop도 있고, 조금 거리는 있지만 세이유도 있고 그렇다. 하지만 내가 메인으로 장을 보는 곳은 돈키호테이다. 집 근처에 메가 돈키호테가 있는데, 메가돈키는 슈퍼마켓까지 있다. 그리고, 솔직히 가격은 메가돈키가 가장 싸다.이 매장의 영업시간은 새벽 2시까지이기 때문에,난 종종 이렇게 한밤중에 장을 보곤 한다.(거의 막차타고 집에 돌아오는 것이 일상이기에..) 그래서, 휴지도 사고, 커피도 사고, 샴푸도 사고...하던 중에, 목이 타서 음료코터를 어슬렁거려보았다. 그러다가 발견한 이녀석. 카루피스 스파클링....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