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HONG[本]'은 일본어로 '책'이라는 뜻입니다.

Hong's Record/Life in Japan

한밤중에 장보기 (feat. 깨알지름)

| Mashimaro | 2018. 7. 23. 02:37



한밤중에 장을 보고왔다. 

한동안 장보는 것도 게을리 했더니, 

휴지도 똑 떨어지고, 커피도 똑 떨어지고, 샴푸도 간당간당, 

이것저것 사야할 것이 많았다. 



사실 집 근처에서 장볼만한 곳은 coop도 있고, 

조금 거리는 있지만 세이유도 있고 그렇다. 

하지만 내가 메인으로 장을 보는 곳은 돈키호테이다. 

집 근처에 메가 돈키호테가 있는데, 메가돈키는 슈퍼마켓까지 있다. 

그리고, 솔직히 가격은 메가돈키가 가장 싸다.

이 매장의 영업시간은 새벽 2시까지이기 때문에,

난 종종 이렇게 한밤중에 장을 보곤 한다.

(거의 막차타고 집에 돌아오는 것이 일상이기에..)



그래서, 휴지도 사고, 커피도 사고, 샴푸도 사고...

하던 중에, 목이 타서 음료코터를 어슬렁거려보았다. 

그러다가 발견한 이녀석.





카루피스 스파클링....이라니..!

언제부터 나온 제품인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난 처음봤다.

그래서 한번 구매해 보았다는.


계산하고 나오자마자, 짐들은 자전거 바구니에 넣어두고,

얼릉 개봉해서 마셔보았다. 

(왠일로 마시기 전에 착실하게 사진도 찍었다..ㅋ)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카루피스 소다 보다는 조금 더 깔끔하고..

탄산도 나름 들어가있고..

종종 사먹게 될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정작 문제는...



사실, 얼마 전에 생일선물로 스타벅스 커피를 선물받기도 했는데,

드립용()으로 간 것인지, 프레스기용()으로 간 것인지 물어보았는데, 드립용이란다. 

그래서 오랜만에 드립머신을 가동해보았는데..

프레스기는 멀쩡한데, 드립머신이 딱 고장이었다.

(싼게 비지떡인가? ㅠㅠ 990엔짜리 드립머신 그동안 자알~ 썼다.)


그래서, 사실 장보는 김에.. 

핸드드립퍼라도 구입하려고 또 어슬렁 거려봤었다.



그러다가 엉뚱하게 충동구매하게 된 녀석이...





이녀석이다. ^^;;;


돌체구스토 피콜로.

심지어 물조절 자동으로 되는 녀석이 아니라, 수동조절용이다. 

자동조절용 머신은 7,800엔 정도 하고 있었는데,

아무리 그래도, 이정도 금액을 충동구매 하고싶진 않았다.


근데 이녀석은 2,980엔이길래...

음... 그렇다. 그냥.. 질렀다..



뭐, 커피는.. 없으면 못사는 사람이니..

본전이야.. 금방 뽑겠지?

(근데, 이녀석은 캡슐값 지출이 진짜라는 함정...)



어쨌든, 이왕 지른거..

거~ 캡슐커피.. 나도 한번 제대로 마셔보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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