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HONG[本]'은 일본어로 '책'이라는 뜻입니다.

J. R. R. 톨킨 2

J. R. R. 톨킨 『실마릴리온』

딱 저번달 즈음에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다 마쳤다고 했던 것 같은데, 이 책이 남아있었다. 사실 반지의 제왕 시리즈도 이번에 처음 접했던지라 어떤 작품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이 책은 나 뿐 아니라 존재를 모르고 있는 사람들도 주변에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옛날에 이미 구매해 둔 나는 대체 뭐지? 어쨌든 《호빗》으로 시작했던 이 시리즈도 이 《실마릴리온》으로 정.말. 대단원의 막을 내린 것 같다. 사실 이 책을 읽는건 꽤 난이도가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끊임없이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고 세계관도 생각했던 것 보다 엄청나게 촘촘해서, 이 책을 모두 이해하거나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을 다 기억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무리라는 생각이 든다. 아마 내가 완독할 수 있었던 것도, 언제가의 시점부터 이 ..

Books/Book Review 2021.10.23

J. R. R. 톨킨 『왕의 귀환』

드디어 '반지의 제왕' 시리즈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영화조차 보지 않았던 나였는데 《호빗》으로 시작해서 '반지의 제왕'시리즈 3권 모두 다 읽게 되었다. 확실히 《호빗》보다 탄탄한 설정과 스토리라인이 인상적이었고, 주인공 프로도의 진가와 함께 떠난 반지원정대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소설이었다. 특히 이번 3권에서는 각각의 등장인물들의 개성도 한층 더 부각되었고, 입체적으로 그려진 것 같았다. 일단 가장 인상적으로 느껴졌던 것은 샘이었다. 프로도가 위기에 처해있을때 정말 살신성인으로 그를 보좌했고, 프로도가 죽은 줄 알고 잠시 반지를 끼웠던 것이 오히려 이들을 지킬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다. 그야말로 충성심의 대명사라고나 할까? 하지만 피핀이나 메리가 부족하지도 않았다. 이 친구들 역시 좋은 활약..

Books/Book Review 2021.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