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HONG[本]'은 일본어로 '책'이라는 뜻입니다.

Audible 3

雨穴 (우케쓰) 『変な絵 (이상한 그림)』

이 책을 읽게 된 발단은... 한국에 출장을 갔다가 들른 교보문고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나서 내용이 궁금해졌기 때문이다. 일본작가의 책이고 서점에서 꽤 광고도 해주는지 꽤 많은 책이 중앙매대에 늘어서 있었다. 잠깐 들춰보는데 무슨 그림이 많이 그려져있고, 미스테리함이 묻어나는데 무슨 내용인지는 감이 안잡히고, 광고문구는 혹하고..하는 바람에 일단 검색을 했다. 내용을 검색했다는 것이 아니라, 서점에 가면 일단 읽고싶은 책들을 전자책이 있나 검색하고.. 있으면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없으면 종이책을 살지말지 그 자리에서 고민한다. 검색해보니 일단 리디에는 없었고(교보문고에는 전자책이 있긴 했다), 그래서 일본책이니 혹시나해서 아마존에서 원서를 검색해봤는데.. 전자책이 있고, 심지어 오더블에서 서비스해주는 책이..

Books/Book Review 2023.08.25

伊坂幸太郎 『AX アックス』 (악스)

이번달 아마존 오디블 무료체험중이기도 하고 해서 이런저런 소설 중심으로 읽고있는데, 그 두번째 작품으로 읽게된 작품. 이사카 코타로는 늘 평균이상의 즐거움을 주니까, 비교적 안심하고 읽기 시작했다. 게다가 한글책도 있는지라, 오디블로 들으면서 번역본을 함께 보며 읽었다. 근데, 사실 이사카 코타로의 작품이다 보니 어느정도 기대를 가지고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전반부는 조금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이야기 자체가 흥미롭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그냥 잔잔하게 어느 킬러의 일상과 에피소드를 전달하는 느낌? 그리고 아내에게 가지고 있는 공포(?)와 긴장이 너무 작위적이라고 느낄 만큼 심해서 조금 갸우뚱하며 읽기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은 역시 후반부가 되어야 그 진가가 나오는 것 같다. 전체 챕터..

Books/Book Review 2022.12.21

川口俊和 『コーヒーが冷めないうちに』 (커피가 식기 전에)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들어본 것은 몇 년 전인가 서점대상에 노미네이트 된 작품 리스트를 보았을 때이다. 이런 작품도 서점대상에 올라오는구나..싶기도 했고, 아니지 이런 작품이니까 그야말로 서점대상에 올라오겠지 싶기도 했다. 겉표지부터도 동화스러운 면이 있어서 막 읽고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는데, 그러다보니 오히려 이번처럼 오디오북으로 도전해보기에는 꽤 적당하다고 느껴졌다. 그 덕에 아마존 오더블 무료체험의 첫 작품으로 낙점. 일단, 오더블로 듣기에는 참 좋은 작품이다. 그리고 역시 서점대상은 아무 작품이나 올라가는 것이 아니다. 그만큼 많은 이들이 좋아한 작품이라는 뜻이니까. 동화스럽기는 하나, 내 예상만큼 아주 가벼운 작품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무겁지도 않아서, 독태기에 읽어도 좋고 마음이 추울때 읽..

Books/Book Review 2022.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