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선택해서 읽는데에는 이전에 읽었던 《배달의 민족은 배달하지 않는다》가 큰 역할을 했다. 당시 이 책을 읽고 상당히 충격아닌 충격을 받았고, 그 덕분에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플랫폼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게 되었다. 그런데 이 책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다시 한번 이 주제에 관한 이야기를 읽어보기로 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두 책 모두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배달의 민족은 배달하지 않는다》가 직접 라이더의 입장에서, 그리고 그 안에서 유니온을 결성해서 가장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는 저자의 이야기라면, 이 책 《라이더가 출발했습니다》는 이 시장 전반적인 이야기를 조금 더 넓은 시각에서 볼 수 있다. 강혜인, 허환주 두 저자는 이 이야기를 풀어가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면서 여러가지형태로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