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 잠수끝에 대망을 다시 잡고 읽기 시작했다. 워낙 오랜만에 다시 읽기 시작해서 이전 스토리를 떠올리는데도 꽤 힘이 들었다. 대망 16권에서 요시카와 에이지가 그리는 노부나가 사후의 이야기는 확실히 야마오카 소하치의 서술보다는 지루하지 않았던 것 같다. 16권은 그 많은 사건들을 집약해놓은 권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분량상으로도 대망 17권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편이 종료되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혼노사의 변 이후, 아케치 미쓰히데와의 대립을 시작으로 시바타 가쓰이에와의 줄타기, 결국 시즈가타케 전투까지 이어지는 분량을 모두 16권에 담았다고 해야할 것 같다. 아마도 그래서 비교적 덜 지루했을지도 모르겠다. 사실 13권에서 시작하는 요시카와 에이지의 도요토미 히데요시편을 읽으면서, 생각보다 자세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