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HONG[本]'은 일본어로 '책'이라는 뜻입니다.

프랑수아 를로르 3

프랑수아 를로르 『꾸뻬 씨의 우정 여행』

꾸베씨 시리즈 중 3번째로 읽은 책.전작인 행복여행이나, 꼬마꾸뻬가 주인공이었던 인생여행보다는 조금 더 덜 가볍게 읽은듯한 느낌이다. (전작보다 스토리가 살짝 더 찐해서 난 좋았음ㅎㅎ) 아리스토텔레스의 '우정'에 대한 3가지 정의를 시작으로 우정에 대해 관찰하며 친구를 찾아 여행하게 되는 이야기인데,불교와 기독교 이야기를 넘나들며, 아프리카(장 미셸이 있는 곳이 아프리카가 맞다면)와 한국(이번 시리즈에선 한국과 막걸리가 등장), 그리고 소수민족을 방문하며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우정이라는 테마로 이야기하였기에 아마도 전작들에 비해 조금은 더 구체적인 이야기들이 가능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우정이라는 테마는 생각보다 인생의 많은 부분을 이야기할 수 있는 주제라는 것도 느꼈다. 어쩌면 우정..

Books/Book Review 2017.03.09

프랑수아 를로르 『꾸뻬 씨의 인생 여행』

꾸뻬씨의 매력에 빠지는 바람에 이어서 읽게 된 속편 '인생여행'.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꾸뻬씨의 아들인 꼬마꾸뻬가 주인공이었다.어린아이의 경험을 통해 인생에대해 이야기하다니.. 솔직히 저자에게 좀 놀랐다.그리고 행복여행편 보다 훨씬 좋았다. 읽는 내내 미소도 지어졌고. ^^ 꼬마꾸뻬의 부모님(꾸뻬씨 부부)은 정말 좋은 부모같다는 생각을 했다.그리고, 그러한 부모님을 너무 좋아하는 꼬마꾸뻬와, 늘 질문에 성실히 대답해주는 부모님의 모습이 너무 예쁜 가족의 모습으로 보였다. 세세한 것까지 하나하나 관찰하며, 또 부모님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적어서 본인의 삶에 적용하려고 노력하는 어린 꾸뻬의 모습을 보며, 내 모습에 대해 반성도 하고, 또 나도 그렇게 무언가 기록해가며 노력해봐야겠다는 생각도 했다.마지막엔 꼬마꾸..

Books/Book Review 2017.03.09

프랑수아 를로르 『꾸뻬 씨의 행복 여행』

일본어 리뷰 [Japanese Review]フランソワ・ルロール 『幸福はどこにある』 전자도서관에서 발견하고, 한번 읽어볼까 해서 예약을 걸어두었는데.. 며칠전에 대출이 되었길래 읽기시작했다. 워낙에 술술 읽히도록 쓰인 글이라, 책 늦게읽는 나인데도 이틀만에 다 읽었다.무엇보다 주인공 꾸뻬 씨의 캐릭터가 참 맘에 들었다. 정신과 의사이지만 권위적이지 않고, 소탈하고, 거짓말 잘 못할 것 같고, 친해지기 쉬운 그런 이미지로 다가왔다.그리고, 문체와 말투. 신선하다기보다, 뭔가... 귀엽다. ㅋ(책 뒤쪽의 역자의 글을 보니, 어쩌면 번역자의 문체때문에 더 매력적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오유란씨의 책도 한번 찾아봐야겠다.)특히, 방문하는 나라 등을 이야기할때, 중국 이외에는 직접적으로 나라이름을 언급하지..

Books/Book Review 2017.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