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자기계발 서적일까? 혹은 에세이? 칼럼? 책을 읽다보니 이 책의 장르는 과연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 책은 칼럼리스트인 저자가 기고했던 글들을 엮어서 만든 책이라고 한다. 서점사이트의 카테고리 상으로는 에세이로 되어있던 것 같다. 내 생각에도 에세이가 맞는 것 같은데, 그 안에서 자기계발 서적의 냄새도 나고, 또 어찌보면 묵상집같은 느낌도 난다. 그만큼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통한 이야기를 쓰긴 했지만, 그 경험이라는 범주가 꽤 넓다. 사실 책 소개를 통해서 저자가 미혼모이기도 했고, 또 유방암에 걸려서 암투병도 했다는 정보는 갖고 읽기 시작했지만, 이런 엄청난 에피소드를 가지고 있는 다른 서적들이 이 사건을 중심으로 서술하는 것과 달리, 이 책은 굉장히 폭넓은 에피소드를 등장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