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요즘 미친듯이 독서에 빠져있는 친구를 통해서 소개받은 책이었다. 카페, 공부, 할머니.. 어쩌면 어울릴듯 하면서도 전혀 상반되기도 한 의미의 단어들이 모여있는 제목이다. 근데 이 타이틀을 보는 순간 본능적으로 궁금하고 끌리게 된다. 그런데 정작 이 책을 다 읽고나면 그냥 이 할머니가 멋있다. 일단 본인을 할머니라 칭하고 있고, 솔직히 책 속에서 언뜻 드러난 나이를 보면 할머니라고 표현해도 이상하지는 않은 나이인 듯 하다. 그런데, 마인드는 절대 할머니가 아니다. 누구보다 젊고 역동적이라고나 할까? 굳이 립서비스로 이야기하지 않아도, 정말 생각과 생활패턴 자체가 참 젊게 사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정말 내가 부러운 부분은 이 분이 외국어 공부를 좋아하신다는 점이다. 물론 번역가라는 직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