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HONG[本]'은 일본어로 '책'이라는 뜻입니다.

일본 원서 2

꿀벌과 천둥(蜜蜂と遠雷).. 이 책 진짜..!!

요즘은 책 읽을 시간도 별로 없고, 또 밀린책도 많고, 아무튼 매달 독서노트를 확인하다 보면 독서량이 현저히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다. 이럴 때면 늘 뒷전으로 물러나는 책들이, 대여하지 않고 구매한 책들, 그리고 일본 원서들이다. 아무래도 우선적으로 읽게 되는 책들은 1년 대여로 빌린책들, 혹은 전자도서관에서 빌린 책들 중에 예약이 밀려있어서 연기를 할 수 없는 그런 책들을 우선적으로 읽게 된다. 그리고 나서 읽게 되는 것들이 이북카페에서 함께읽기로 읽고 있는 책들이랄까? 아무튼, 내가 죽 늘어놓고 읽는 병렬식 독서를 하다보니, 늘어놓고 읽기 시작한 책들 중에서도 그때그때 급하게 읽어야하는 책들을 먼저 읽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온다 리쿠(恩田陸)의 '꿀벌과 천둥(蜜蜂と遠雷)' 역시 9%정도 읽고나..

책 읽다가 일본어 공부 _ 畑違い

온다 리쿠 (恩田陸)의 꿀벌과 천둥(蜜蜂と遠雷)을 아마존에서 구입해서 킨들로 읽고 있는데... 킨들 사용할 때 좋은 점은, 사전이 내장되어 있어서 모르는 단어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다. 사실 요즘 읽었던 원서들이 표현이 어려운 책이 별로 없었던지라 읽으면서 사전을 누르는 것 조차도 많이 귀찮아졌었는데, 이 꿀벌과 천둥의 경우는 내가 평소에 접하지 않았던 새로운 표현들이 꽤 나오는 편이다. 뭐 의미가 전달되지 않을 정도까지는 아닌데, 평소에 나라면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나 표현들이 나와서 나름 좋은 공부가 되고 있기도 하다. 사실 그러다보니, 킨들로 읽으면서도 단어 눌러서 사전 찾아보는 것 조차도 귀찮아하는 추세였는데, 畑違い(하타케찌가이)라는 표현이 너무 생경해서 궁금해서 사전을 눌러봤다. 그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