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책은 작년 봄에 읽기 시작했던 책이다. 너무 재미있어서 잠도 잊어가며 읽었던 책인데, 이어서 2권을 시작해놓고서는 중간에 멈춘채로 다음해를 맞았다. 물론 재미가 없어서 그랬던 것은 아니다. 워낙에 전자책 중심으로 내 생활이 짜여져 있는지라 어쩌다보니 자꾸 종이책을 손에 들지 못했을 뿐. 내 생활패턴 때문에 우선순위에서 자꾸 밀려나다 보니 이렇게까지 미뤄지게 되었다. 그래도 재미있게 읽던 책을 중간에 방치해둘 수가 없었기에, 학기가 시작하기 전에라도 다 읽자라는 생각에 2권의 남은 부분을 서둘러 읽었다. 이렇게 술술 읽히는 책을 이렇게나 장기간 방치해두었다니 참... 그렇게 서둘러 완독하고 나니 이미 이 책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는 방영이 시작되었더라는. 그래도 드라마를 접하기 전에 다 읽을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