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킨스옹의 올리버 트위스트를 다 읽었다. 전자책 카페에서 함께읽기를 시작하고, 덕분에 전자책으로도 완역본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구입하게 된 책이었다. 사실 찰스 디킨스의 책은 '크리스마스 캐럴' 조차도 완독하지 못하고 중간에 멈춰있었던 터라, 다 읽을 수 있을지 걱정이었었는데, 이 '올리버 트위스트'는 생각보다 술술 읽히는 책이었다. 마지막에 역자해설을 읽어보니, 디킨스의 책을 읽기 힘든것은 디킨스의 문장력이 딸리는 것이 아니라 번역의 문제라는 말에 어느정도 공감을 하게 된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작품을 더 읽어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지만, 적어도 이 작품에서는 통렬하게 비꼬면서 유쾌하기까지 한 디킨스의 문장력에 대해서는 논란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