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좋아하다보니 인스타그램상에도 책친구들이 참 많은데, 우연히 인스타그램 피드에 올라온 이 책을 발견하고 읽게 되었다. 누가봐도 책표지부터 코믹하고, 제목 또한 심상치가 않다. 여차하면 에세이같은 분위기인데 나름 소설이다. 그리고 심지어 시트콤소설이라고 적혀있다. 시트콤 소설이라니, 사실 처음보는 장르이기도 하다. 하지만, 책을 펼쳐서 읽기 시작하는데, 정말 처음부터 시트콤 소설이라는게 이런거구나...를 알게 된다. 분명 책을 펼쳐서 텍스트를 읽고 있는데 마치 시트콤을 보고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무대는 스타트업 기업. 설정은 엄청나게 현실적인데 그 현실 직장에서 겪을 수 있는 일들을 정말 미화없이 현실 고대로....아니면 거기서 살짝 MSG를 첨가해서 이야기를 끌어가는 느낌이다. 여기서 더 시트콤스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