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리디북스 무료대여는 참 나에게 여러장르의 책을 읽게 하는 것 같다. 사실 내가 절대 손대지 않는 종류가 호러인데, 이 책은 처음부터 호러대상 수상작이라고 나온다. 아무리 무료대여라고해도 무서운건 안읽는터라 그냥 넘기려고 했는데, 읽은 사람들의 평이 생각보다 괜찮았다. 무엇보다 전혀 무섭지 않다는 것. 뭐 믿음이 있는 사람들이 이야기해 주었기 때문에 또 한번 눈 딱 감고 이 책을 집어들었던 것 같다. 결론은, 음.. 좋았다. 장르로 보면, 호러라기보다는 딱 일본에서 유행하는 도시전설 같은 느낌? 물론 그러한 장르도 좋아하지는 않지만,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던 작품인 것 같다. 책 제목은 《야시》이지만, 두 작품이 들어있다. 〈바람의 도시〉와 〈야시〉 이 두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두 작품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