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내가 좋아하는 요소가 결합되어 있는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아무튼 시리즈인데, 그걸 내가 좋아하는 서효인 작가가 썼다. 심지어 가요에 대한 이야기란다. 내가 요즘노래에 빠삭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오디오 덕후이기도 하고, 또 음악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거기다 서효인작가는 나와 연령대도 비슷하기에, 아마도 추억여행도 함께 할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에 읽기 시작했고, 그 예상은 적중했다. 초반에는 나도 잘 아는 내 어릴적 음악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함께 향수에 젖었는데, 또 그 다음에는 아이돌 이야기도 많이 나와서 사실 열심히 쫓아갔던 것 같다. 내가 아는건 BTS까지가 그나마 아는 정보이고 그 이후의 다른 아이돌 그룹은 사실 그렇게까지 잘 알지는 못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