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고 있던 것은 인디가수 오지은 뿐이었다. 어느날 리디북스 사이트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는 오지은이 글도 쓰는 구나? 라고 생각했다. 심지어 이 책은 그녀의 첫번째 책이 아니더라.. 오지은은 매력적인 음악을 하는 사람이고, 내가 좋아하는 가수와 결혼을 하기도 했고, 또 나와 비슷한 또래의 여성이다. 산문집을 그닥 돈을 주고 구매하지 않는 나이지만, 무언가에 끌렸는지.. 나도 모르게 구매버튼을 눌러버렸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오늘 아침 눈을 뜨자마자 읽기 시작한 이 책을 지금 막 다 읽어버렸다. 오늘은 이리저리 이동시간이 많기도 했다. 나의 메인 독서시간은 이동하는 지하철 및 화장실에서의 시간이기에.. 이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느낀 점은, 그녀는 솔직하다는 것이다. 모르겠다. 원래 솔직한 사람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