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다카기 나오코의 작품을 읽었다. 마스다 미리와 함께 정말 많이 공감하며 읽을 수 있게 해주는 작가인데, 최근에 읽었던 그녀의 작품 중에서 가장 인상에 남았던 것은 《효도할 수 있을까?》였던 것 같다. 때마침 가지고 있었던 많은 고민들을 같이 공유했던 느낌이랄까? 그리고 이번에 읽은 이 《뷰티풀 라이프》와 연결될 수 있는 작품이 아마도 《도쿄에 왔지만》이지 않나 싶다. 둘다 작가가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기 위해서 도쿄에 올라와서 생활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루었는데, 《도쿄에 왔지만》이 도쿄생활에 대해서 포커스를 더 맞추었다면, 이번 《뷰티풀 라이프》는 도쿄에서 다카기 나오코가 꿈에 다가가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생활을 중심으로 그렸다. 《도쿄에 왔지만》을 먼저 읽었던 관계로, 어떤 의미에서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