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또 당했다. 오늘은 풀버전이 안올라올 줄 알고 오디오클립에 들어가 봤는데, 오늘 무료로 올라온 오디오북은 풀버전임은 물론이요 내가 좋아하는 김하나 작가의 산문이었다. 이전 작품 중 황선우 작가와 함께 썼던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를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지라, 오늘의 무료 오디오북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덕분에 이틀 연속으로 하루종일 오디오북을 읽는 사태가 일어났지만... 하지만 책을 다 읽고 아니 듣고난 지금 오디오북을 듣길 잘했다라고 밖에 말할 수 없게 되었다. 이 책 속에서 김하나 작가는 자신을 읽고 쓰고 듣고 말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그리고 이 순서 또한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읽고 난 후에 써야하며, 듣고난 후에 말해야 한다. 이 한 문장 안에서 이미 느낄 수 있듯이 굉장히 공감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