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HONG[本]'은 일본어로 '책'이라는 뜻입니다.

말콤 글래드웰 2

알랭 드 보통, 말콤 글래드웰, 스티븐 핑거, 매트 리들리 『사피엔스의 미래』

새해 처음으로 완독한 책이 이 책이 될줄은 몰랐다...^^;; 사실 저자로 등장하는 이름들이나, 제목만 봐도 굉장히 거창해서, 너무 어려운 내용이 아닐까 하는 선입견을 갖게하는 책이기도 하다. 하지만 의외로 술술 읽힌다. 아무래도 토론내용을 그대로 풀어썼기때문이 아닐까 싶다. 캐나다에서 해마다 2회씩 개최되는 멍크 디베이트라는 행사에서 이루어진 토론내용을 정리한 것인데,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입장(스티븐 핑거, 매트 리들리)과 비관적인 입장(알랭 드 보통, 말콤 글래드웰)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토론프로그램이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서로 극단적으로 표현하려고 하는 부분들이 많이 보였고, 실제로 토론자들이 꽤나 흥분한 것 같은 분위기와 모습이 전해져서 오히려 재미있게 읽혔던 것도 있다. 와중에는 읽..

Books/Book Review 2017.03.09

말콤 글래드웰 『다윗과 골리앗』

제목만 읽으면 마치 신앙서적같지만 아니다. 그리고 심지어 이 책은 꽤나 흥미로운 책이다. 성경에 나오는 다윗과 골리앗의 일화를 시작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여기서 저자는 우리가 아는 것처럼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은 골리앗이 이길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다윗이 이긴 기적같은 사건이 아니라, 다윗이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점을 제시한다. 이를 시작으로, 우리가 흔히 아는 골리앗의 세계에 다윗처럼 전략적으로 승부를 걸고 심지어 승리할 수 있음을 서술하고 있다. 모두 9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안에서 기본적으로 2가지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이전 장에서 다루었던 이야기를 다시 언급해가면서 하나로 관통되는 메시지를 꾸준히 전달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강조되는 부분은..

Books/Book Review 2017.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