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많이 발매되는 스타일인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에세이를 나름 꽤 읽었던 것 같다. 가장 먼저 접했던 것은 수짱시리즈였고, 이건 종이책 밖에 발매되지 않는터라 일본에서 직접 문고본으로 구입해서 읽었었다. 그리고 전자책으로 가장 많이 읽은 작가가 아마도 다카기 나오코일 것이다. 아마도 30대의 감정을 가장 잘 대변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결국 여기까지 도달했다. 일본나이로는 아직이지만, 한국나이로는 40대에 들어서기 시작한 나에게는 우연인지 필연인지 이 책이 내 눈에 들어왔다. 물론 이게 다 리디셀렉트 때문(?)이다. 사실 마흔이라는 테마로 이야기를 하긴 하지만, 지금까지 읽어왔던 여타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에세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작가인 모리시타 에미코는 40이 되어서 도쿄로 상경하게 되었고, 그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