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어렸을 적 영화로 봤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다. 하도 어려서 봤던지라 모든 내용이 생각나는 것은 아니지만, 주인공인 스칼렛 오하라와 레트 버틀러에 대한 인상은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멜라니의 캐릭터에 대한 희미한 이미지와 애슐리가 어떠한 입장에 서 있는 인물이었는지 정도랄까? 그리고 파티준비를 하며 코르셋을 조이는 장면과 마지막 키스신 정도가 꽤 기억에 남아있는 장면이다. 사실 이 작품의 원작이 소설인 줄도 몰랐고, 또 이렇게 긴 작품인지는 더더욱 몰랐다. 사실 영화를 보면서 내가 가지고 있던 느낌 중 하나는, 주인공인 스칼렛이 참 밉상캐릭터라는 생각이었다. 당시 난 어렸었고, 또 이 작품이 어떠한 시대적 상황을 반영하고 있는지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봤던 것 같다. 근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