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HONG[本]'은 일본어로 '책'이라는 뜻입니다.

딥펜 21

기욤 아폴리네르 「미라보 다리」

미라보 다리 미라보 다리 아래 센 강이 흐른다우리 사랑을 나는 다시되새겨야만 하는가기쁨은 언제나 슬픔 뒤에 왔었지 밤이 와도 종이 울려도세월은 가고 나는 남는다 손에 손 잡고 얼굴 오래 바라보자우리들의 팔로 엮은다리 밑으로끝없는 시선에 지친 물결이야 흐르건 말건 밤이 와도 종이 울려도세월은 가고 나는 남는다 사랑은 가버린다 흐르는 이 물처럼사랑은 가버린다이처럼 삶은 느린 것이며이처럼 희망은 난폭한 것인가 밤이 와도 종이 울려도세월은 가고 나는 남는다 나날이 지나가고 주일이 지나가고지나간 시간도사랑도 돌아오지 않는다미라보 다리 아래 센 강이 흐른다 밤이 와도 종이 울려도세월은 가고 나는 남는다 - 기욤 아폴리네르, '알코올' 중에서 겁없이 기욤 아폴리네르의 '알코올'을 읽기 시작했다...가, 첫번째 등장하..

로마서 8:28

우리가 알거니와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로마서 8:28 _개정개역 And we know that in all things God works for the good of those who love him,who have been called according to his purpose.Romans 8:28 _NIV 神の愛する人々、すなわち、神のご計画に従って召された人々のためには、神がすべてのことを働かせて益としてくだされうことを、私たちは知っています。ローマ人への手紙 8:28 _新改訳 목사님께서 써달라고 부탁하셔서 엽서사이즈의 종이에 적은 말씀.물론 나도 너무나도 좋아하고, 또 힘이 되었던 말씀이다. 감사하게도 목사님이 액자에 까지 넣어서 사무실..

우연히 발견한 엄마의 스무살 적 사진

우연히 발견한 엄마의 스무살 적 사진 책상 서랍에서 우연히 엄마의 사진을 발견했다.앳된 얼굴의 엄마에게서 내 얼굴이 보인다.문득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나이가 들어간다는 것.내가 엄마의 어릴 적 모습에서 내 얼굴을 찾듯이나를 보며 엄마는 엄마의 서른을 떠올릴까.나는 내 얼굴로 산다고 생각하지만,사실은 엄마의 젊은 시절 모습으로 살아가는 걸지도 모른다.예쁘게 살고 싶다.엄마가 나를 보며나도 저런 모습이었구나 생각할 수 있게예쁘게 나이 들어가고 싶다. - 조선진, '반짝반짝 나의 서른' '공감'과 '댓글'이 큰 힘이 됩니다.

2016 달력만들기

일본, 그리고 센다이는 새해 복주머니와 하츠우리로 하루종일 시끌벅적이었다. 나도 뭐 싸게 살만한거 있나 하고 잠깐 다녀봤지만 음.. 그닥. 결국 100엔샵가서 다이소쇼핑이나 하고.. 그러다 갑자기 필받아서 다이소에서 종이랑 이것저것 사들고왔다. 작년에 탁상용달력 개조해서 만들었던게 갑자기 생각나서. 올해도 만들까? 하고는 이거저것 재료를 사들고 온것. (재료라 해봤자 종이랑 링 뿐이긴 하지만..ㅋ) 그리고 여차저차하다가 동생한테도 하나 만들어보낼까 하는 맘에 끄적끄적 만들어버렸다. 아기 낳고 이제 곧 직장 복귀할테니.. 책상에 두고 쓰라고.. (정작 내껀 아직 만들지도 못했다고..) 그래도 만들어놓고보니 나름 깜찍하네..ㅎㅎ (내 마스코트 스탬프는 진짜 잘써먹는중..ㅎㅎ) 100% 직접 만들고보니 성취감..

뜻밖의 득템 : 보르톨레티 딥펜&잉크, 펜 스탠드

오늘 목사님께 깜짝 선물을 받았다. 보르톨레티 딥펜&잉크 세트와 펜 스탠드... 본인이 그냥 가지고 있는 것 보다 잘 활용할 수 있는 사람에게 주고 싶다시며.. 덕분에 나만 득템을..ㅎㅎ 사실 본인 용돈 아껴서 주시는 거라며 금일봉도.. (뭔가 장학금을 챙겨주고 싶으셔서 늘 부담이 있으셨다는데 소액이지만 조금이나마 짐을 덜으신 것 같다며.. 나 진짜 계속 받기만해서 큰일인듯..ㅠㅠ) 바빠서 거의 글씨쓰기놀이를 못했는데.. 오랜만에 딥펜놀이 좀 해야할 듯...^^ 그나저나 저 손모양 펜스탠드는 볼수록 매력적인 것 같다..^^ '공감'과 '댓글'이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