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일본어공부를 하고 있었던 예전에는 오타쿠라고 하면 굉장히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했다. 물론 지금도 오타쿠라는 의미는 그렇게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는 표현은 아니지만, 그렇다고해서 부정적인 의미로'만' 사용되지도 않는 것 같다. 이러한 오타쿠를 우리나라 말로 흔히 덕후라는 표현을 쓰는데, 오타쿠가 덕후가 되면서 그 의미는 조금 더 순화되는 느낌이 있다. 나 또한 스스로를 문구'덕후'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그만큼 요즘은 덕후라는 표현이 그리 부정적으로 사용되지 않고, 오히려 어필할 수 있는 이미지로도 사용되고 있다. 이 책은 그러한 덕후질 혹은 덕질을 통해 직업을 갖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사실 몇년 전에 구입한 책인지라, 현재는 더 많은 사례들이 생겨났을 것으로 생각된다. 내가 느끼기에도 지금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