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책을 골라서 읽기 시작했다는 것은, 요즘 내가 가지고 있는 고민을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다. 공부와 예배, 공부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내가 얼마나 고민중이고, 그리고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한 부분이 많았다는 것이 그대로 보인다. 사실 이 책은 청소년들을 위한 책이다. '공부'라고 해도 수능을 준비하는 고등학교 공부이야기가 주가 되어있고, 저자 또한 수능을 준비하고 재수를 하면서 겪었던 경험들이 많이 소개된다. 그러나, 난 이번에 이 책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내가 이 책을 읽기 시작한 계기는 논문이 너무 진전되지 않아서였고, 신앙생활 역시 정체되어있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그래고 저자는 내가 그동한 '잊고있었던' 많은 사실들을 다시 기억나게 해 주었다. 비록 많이 넘어지고 파란만장했던 성장기 혹은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