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HONG[本]'은 일본어로 '책'이라는 뜻입니다.

Favorite things/Stationery

올해 메인다이어리 | 지분테쵸 DAYs + 프랭클린 플래너 + PLOTTER

| Mashimaro | 2021. 1. 11. 23:39

 

 

 

 

 

사실 올해는 정말 야심차게 다시 데일리로 돌아가서 지분테쵸 DAYs로 열심히 사용해보려고 했으나, 사용하기 시작해보니 문제점이 확인됐다. 오랜 주간 버티컬 다이어리를 사용해왔던지라 거기에 익숙해졌던 것도 있었겠지만, 그로인해 내가 주 단위로 플래너를 운영하고 있었다는 것. 그러다보니 결국 위클리가 필요한 상황이 되었다. 다른건 몰라도 주 단위로 할일(task)를 계획하고 확인하는 작업이 나에게는 필수사항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결국 나만의 조합을 찾아냈는데 그것은,  지분테쵸 + 프랭클린 위클리 + 플로터(PLOTTER)의 조합. 아.. 정말 플로터 바인더는 사랑이다! 이 바인더를 들인 이후부터 가능한 조합들이 참 많아졌다. 

 

 

지분테쵸 DAYs + PLOTTER 바인더

 

작년에도 플로터 바인더에 넣어서 사용해보았던 프랭클린 플래너 위클리에 익숙해져있던 것이 주효했다.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었기에 올해도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중요한 것은 프랭클린 플래너 컴팩사이즈는 일반 바이블사이즈의 속지보다 너비가 넓다. 그러다보니 지분테쵸를 분해해도 끝부분만 살짝 다듬는 정도로 잘라내주면 충분히 바인딩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 물론 이건 지분테쵸 역시 데일리 다이어리이기에 가능한 점이다. 기본적인 위클리는 아무래도 내용이 빡빡하게 들어가있길래 분해해서 자르면 아무래도 잘리는 부분들이 발생한다. 어쨌든 이렇게 바인딩해서 10여일정도를 사용하고 있는데 매우 좋다! 

 

 

 

프랭클린 플래너 위클리 + PLOTTER 바인더

 

프랭클린 플래너 위클리는 기본적으로 작년과 비슷하게 사용한다. 사진에는 빠져있지만, 각 주의 첫페이지는 주간목표와 할일 등을 관리할 수 있는 페이지가 있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페이지는 바로 이것. 문제는 지분테쵸 데일리페이지에도 테스크와 버티컬 기록부분이 있기 때문에 위클리페이지와 겹치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지분테쵸 데일리페이지를 메인으로 기록하고,  프랭클린 위클리에는 업무상으로 그리고 그 외에도 중요하게 기록을 남겨두어야 하는 사항들을 중심으로 옮겨적어 두기로 했다. 매년 1-2회 정도 1년치 행사 및 중요한 사항들을 꼭 정리해서 제출해야 하는 업무도 있는지라, 틈틈이 이렇게 정리해두면 유용할 것이다. 참고로 지분테쵸 버티컬은 24시간이고, 프랭클린 버티컬은 8시~23시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쓰임상으로도 적절하다고 생각된다. 아래쪽 task를 적는 란에는 매일의 칸 구분은 무시하고 중요한 메모사항들을 기재해두기로 했다. 

 

 

 

프랭클린 플래너 먼슬리부분 + PLOTTER 바인더

 

먼슬리 부분은 언제나처럼 같은 형식으로 사용한다. 이건 지분테쵸를 써도, 프랭클린 플래너를 써도, 호보니치를 써도... 어떤 다이어리에 사용하더라도 늘 같은 형식으로 사용한다. 

 

 

 

프랭클린 플래너 바인더 (링 지름 40mm)

 

사실 플로터 바인더의 장점은 얇은 링과 180도 펼쳐지는 바인더라는 점인데, 이런 얇고 가벼운 바인더를 들고다닌다고는 하지만 생각해보면 전체구성이 다이어리 2개분을 합친 양이 된다. 두 파트로 나누어 보관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작성한 이후에는 함께 보관하는 편이 좋을 것 같아서 프랭클린 플래너 용 바인더를 구입했다. 일반 6공다이어리 바이블 사이즈를 구매해도 크게 나쁘진 않겠지만 아무래도 프랭클린이 너비가 넒기도 하고 심지어 양이 엄청나게 많은지라 프랭클린 플래너에서 나온 제품들로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메루카리(일본 중고사이트)에서 저렴하게 바인더 하나를 구입할 수 있었다. 링 사이즈가 자그마치 40mm. 2가지 다이어리(심지어 지분테쵸는 데일리)를 모두 넣고 여분의 라인노트 등의 프리노트를 넣었는데도 충분히 다 들어간다. 솔직히 지금도 들여다보면 헛웃음이 날 정도의 사이즈이다. ㅎㅎ

 

 

 

프랭클린 플래너 바인더(40mm)와 PLOTTER 바인더(11mm). 같은사이즈.

 

프랭클린 플래너의 40mm 바인더와 플로터 바인더의 크기비교샷도 한번 찍어봤다. 분명 같은 사이즈인데... 바인더링 사이즈에 따라서 이정도로 크기차이가 나는구나 싶다. 어쨌든 이리저리 머리굴려가며 찾은 올해 다이어리 조합인데, 생각보다 너무 마음에 든다. 더 좋은 조합을 찾지 않는 한 아마 내년에도 같은 조합으로 가고 싶을 정도이다. 

 

 

 

 

[영상출처 : HONG[本]'s World채널 _ 2021 다이어리 소개하기 | 1. 메인다이어리 (PLOTTER + 지분테쵸 DAYs + 프랭클린플래너 weekly)]

 

 

 

'♡공감'과 '댓글'이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