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영 작가를 너무 좋아하기는 한데, 생각보다 많은 작품을 읽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러던 중에 지인에게 소개를 받아서 읽게 된 책인데, 3개의 작품이 스텔라 오디세이 트릴로지로 연결된 작품이라고 했다. 그래서 첫번째 작품인 이 책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쉽지는 않았던 것 같다. 물론 술술 안읽혔다는 의미가 아니라, 처음에 이해가 어려워서였다. 이 책을 제대로 읽으려면 시간의 개념이나 시간여행의 개념을 알아야 조금 더 이해하기 쉬울텐데, 그 부분에서 처음에 이해가 너무 어려워서 주춤했던 것 같다. 하지만 한번 감을 잡고나면 겉잡을 수 없이 주욱 읽게 되는 그러한 작품이다. 아니 사실 시간개념에 대해 이해를 제대로 못해도 아마 푹 빠져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구조가 복잡한 것도 아니고, 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