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HONG[本]'은 일본어로 '책'이라는 뜻입니다.

A&K 2

어느 완벽한 주말 오후 _ 클래식과 커피와 RP1

워낙에 책을 읽을 때에는 주로 대중교통으로 이동할때나 화장실, 혹은 침대에 누워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랜만에 큼지막한 RP1으로 PDF 독서를 하다보니, 책상 앞에 각잡고 앉아서 읽고있다. 비싼 아이패드를 키보드 케이스에 끼워서 거꾸로 세워놓으니, 아주 좋은 거치대가 되었다는. 가지고 있는 아이패드 프로는 12.9인치, RP1은 13인치. 사이즈까지 딱이다. 이걸 가성비가 좋다고 해야하는건가? ㅋㅋㅋㅋㅋ 독서할 때 좋은 BGM은 역시 클래식! 요즘 내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있는 DAP은 아스텔앤컨의 SR25. 그리고 책 읽으면서 선때문에 걸리적거리면 또 신경쓰이니까, 유선보다는 블루투스 헤드폰으로.참고로 오늘의 헤드폰은 LDAC의 축복, Aonic50. 커피 한 잔까지 양 넉넉하게 텀블러에 담아놓으면 ..

음악관련 작품은 음악을 들으면서..

오랜만에 찾아온 휴가를 제대로 방콕하며 지내고 있다. 아무래도 일본은 코로나 사태가 현재 다시 심각해진 상태이기도 하고, 덕분에 나는 여전히 한국에 갈 수 없고, 심지어 올해는 오봉(お盆)휴가에 맞춰서 다같이 휴가를 쓰도록 공지가 온터라, 어디 가지도 못하고 해서 집에서 뒹굴거리고 있다. 사실 뒹굴거리고 있다고는 하지만, 이미 몇개월동안 재택근무를 하면서 여기가 내 집인지 연구실인지 하는 감각도 무뎌졌고, 그러다보니 이게 휴가인지 근무중인지도 감각이 무뎌진 것 같다. 어쨌든 오랜만에 음악을 다시 듣기시작하기도 했고, 밀린 독서도 해야했고, (7월 독서량이 폭망...ㅠ) 그래서 나의 방콕휴가는 독서와 음악감상에 몰빵하고 있는 느낌이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작년에 진작에 질러놓고 읽기 못한 책을 펼쳐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