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즈음부터 매번 문구점에 갈 때마다 들었다놨다를 반복하는 아이템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5공 다이어리. 하지만 생각보다도 너무 작은 사이즈였기에 늘 결론은 내려놓고 나오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결국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집어든 5공 다이어리. 다른 것 보다 때마침 후줄근해진 지갑을 교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상황이었고, 연말 다이어리쇼핑을 하던 나의 눈에 다시 5공 다이어리가 들어와 버린 탓이었다. 물론 지갑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그런 녀석 말이다. 일본에서는 재작년 즈음부터 5공 다이어리 붐이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겠다. 5공 다이어리는 업체별로 mini5 사이즈, micro5 사이즈 등 용어가 완전히 통일되진 않은 상황인데, 유저들은 대부분 M5로 통칭해서 부르곤 한다. 일본 시스템 다이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