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위어의 작품을 《마션》 이후로 대체 얼마만에 읽은 걸까? 《아르테미스》는 구입만해놓고 아직 읽지도 않았으니, 정말 오랜만에 앤디 위어의 책을 읽은 셈이다. 나름 올해 출간된 따끈따끈한 책이고, 심지어 30개국 동시출간이라니... SF시장에서 앤디 위어가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는지, 또 그의 작품이 얼마나 신뢰성이 있느지 보여주는 증거가 아닌가 싶다. 사실 먼저 읽은 지인들로부터 들은 감상이 모두 호평일색이었던지라 살짝 기대를 하고 읽기 시작하긴 했지만, 기대를 했음에도 책을 펼친 그 순간부터 그 이상을 보여준 작품인지라 분량이 꽤 됐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신나게 읽었던 것 같다. 역시나 이번 작품에서도 작가는 투머치토커로서의 기질을 십분 발휘한다. 《마션》에서 이미 보여준 바와 같이 온갖 상황과 설정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