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얼마 전에 읽었던 《리틀 브라더》의 후속편이다. 사실 후속편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나의 완독보고를 본 지인이 후속편이 있다고 알려줘서 바로 찾아읽게 되었다. 내용은 전작인 《리틀 브라더》와 결을 같이하고 있는데, 전작이 고등학생인 주인공을 통해 조금은 가벼운 느낌으로 그려내고자 했다면, 이번 《홈랜드》에서는 성인이 된 주인공이 겪는 조금 더 진지하고 디테일한 이야기들을 그려내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재미있다. 이 작가는 정말 진지함과 유머러스함 사이에서 너무 무겁지도 않고 너무 가볍지도 않도록 줄타기를 잘하는 것 같다. 등장인물들은 그대로 전작에 나왔던 이들이 대부분 등장하고 있고, 물론 새롭게 추가된 인물들도 있다. 고등학생때부터 이미 한차례 홍역을 겪었던 마이키는 대학생이 되어서도 학자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