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서유기》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사실 이렇게 급하게 읽을 건 아니었는데, 막상 10권에 들어와서 읽다보니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끊을 수가 없었다. 그러다보니 후딱 읽어버린 셈. 결국에 서천에 경을 찾으러가는 미션은 성공을 했고, 삼장과 세 제자들도 해피엔딩을 맞게 되었다. 근데 이 와중에도 마지막 권까지 꾸역꾸역 에피소드를 넣어주는 작가의 끈기에 감탄했다고나 할까? 처음엔 스토리가 절묘하게 누명쓰는 전개이길래 왠일로 이렇게 고구마 먹은듯한 전개지? 했는데, 역시나 손오공의 꾀로 심플하게 정리되었다. 근데 정작 마지막 권에서 피식하면서 읽었던 포인트는, 9X9=81이라서 삼장이 81개의 고난을 겪어야 하는데 세어보니 80개밖에 없다는 이유로 마지막 당나라로 돌아가는 길에 굳이굳이 떨어뜨려서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