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2권인 《홍루몽》도 벌써 4권까지 읽게 되었다. 사실 3권까지는 각 등장인물들의 성격과 캐릭터들을 잘 설명해주기도 했던 것 같은데, 이제 등장할 만한 주요인물들은 거의 다 등장했는지.. 이번 권에서는 그다지 새로운 느낌은 없었던 것 같다. 특징이라고 한다면, 가면 갈수록 대옥이가 비호감이 되어간다는 것과 그에 비해 보채를 띄워주고있는 듯한 느낌이랄까? 주인공인 보옥이도 약간 호감도가 떨어지는 느낌이다. 희봉이 캐릭터도 이전같이 완전 참신하진 않고... 하지만 아직까진 열심히 일하는 캐리어우먼과 같은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 같아서 좋다. 오히려 습인의 캐릭터가 점점 눈에 들어오는 느낌이랄까. 왜 이번권에서 이렇게 집중도가 떨어졌을까 생각을 해보니, 아무래도 막장드라마급의 극적인 사건이 많이 줄어든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