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책은 대여기간이 임박해서 읽은 책이다. 당시 5년대여 쯤으로 구입했던 것 같은데, 세월 참 빠르다. 몇년 대여.. 이런식으로 빌렸던 책들을 서둘러 읽어야 할 시기들이 또 왔다. 어쨌든 출간 당시 나름 화제성도 있었던 듯 하여 구입했는데, 솔직히 지금 읽어도 위화감이 없을 정도로 잘 짜여진 스토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장르는 일단 SF라고는 되어있는데 너무 현실적인 느낌이고, 또 지금 이러한 일이 일어난다고 해도 이상하지는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오히려 장르를 구분하는 것이 어렵지 않나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하지만 여타 SF나 디스토피아 소설들만큼 많이 무겁고 어둡지는 않다. 하지만 무겁지 않다고 표현했다고 해서 이 책이 던지고 있는 관점과 문제의식이 가볍다는 것은 아니다. 어찌보면 이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