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언제 구입했더라.. 심지어 메인서점인 리디북스도 아닌, 알라딘에서 구입한 것이었다. 구입이라기 보다는 당시 많이 나왔던 50년 소장 제품이지만. 사실 구입은 해두고 왠지 어려울 것 같아서 정작 시작을 못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카페에서 함께읽기가 생겨서 이참에 읽어야겠다고 생각해서 읽기 시작했다. 읽기 시작하고 나서 바로 든 생각은, 대체 왜 이 책을 지레 겁먹고 읽지 않았을까..였다. 왜냐하면 너무 재미있었으니까. 일단 나는 서양사에 대해서 그렇게 자세히 알지 못한다. 학창시절 수업에서 들었던 가물가물한 기억과 몇몇 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머리속에 들어와 있는 정보 정도? 언젠가 제대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뭘 해도 기초부터 튼튼히 해야한다는 본능이 장착되어있는 나로서는 섣불리 손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