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덕후의 한사람으로서 문구에 관련된 책은 생각없이 일단 집어들게 된다. 더군다다 이 책은 우리나라 문구회사에 대한 책이다. 세상에. 지금까지 기업관련된 책은 그래도 나름 읽어왔다고 생각했는데, 우리나라의 사례는 거의 없었던 것 같다. 거기다 문구회사라니. 문구를 그렇게나 좋아하는 문구광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문구회사에 대한 지식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대부분 유명하다고 생각되는 문구브랜드는 모두 해외브랜드였던 것 같고, 《문구의 모험》같은 책을 찾아읽으면서도 우리나라의 문구역사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물론 이 책이 우리나라 문구시장의 흐름을 모두 알려준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문구시장을 열어가는데 있어서 거의 개척자와 같은 역할을 한 인물과 회사이기 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