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주작가는 정말 현실적인 소재들을 참 잘 활용하는 것 같다. 그리고 진짜 실감난다. 조남주 작가의 작품을 읽고나면 매번 하게되는 말인 것 같다. 그만큼 내가 아는 작가들 중에 현실을 가장 잘 반영하고 또 실감나게 그려내는 것 같다. 마치 엊그제 실제 있었던 일을 내게 이야기해주는 것 만큼. 장르도 가리지 않는 느낌이다. 무거운 문제를 다루는가 하면, 비교적 가벼운 이야기들도 다룬다. 또 사회적으로 논쟁할 수 있는 질문을 던지다가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도 들고나온다. 그러한 면에서 여느 유명한 팩션들 보다 훨씬 좋은 것 같다. 이 단편소설은 그 중에서도 가장 가까운 영역의 이야기들을 다양하게 대입시킨 것 같다. 신영진이라는 하나의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문제, 교육문제, 인터넷 커뮤니티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