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애플에 대한 책은 정말 많이 읽은 것 같다. 그 중에서 가장 자세하게 읽을 수 있었던 내용은 역시 스티브잡스의 자서전인 《스티브 잡스》였는데, 이 책이 좋았던 점은 무조건 주인공을 찬양하는게 아니라 되도록 자세히 기록하려고 애썼다는 점이었다. 아무튼, 그러다보니 애플에 대한 이야기는 사실 지루해질 법도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게 한 데는 제목이 한 몫 했던 것 같다. 물론 이 책이 리디셀렉트에 올라왔던 책이라는게 가장 큰 이유일 수도 있다. 사실 셀렉트에서 빌려놓기는 한참 전에 빌려놓고는, 종료기한이 다 되어서 부리나케 읽기 시작했는데 결국 기한내에 다 읽지 못했다. 그리고 이어읽지 못한 채로 남겨두었는데, 다행히 밀리의 서재에도 올라와 있길래 이참에 나머지 부분을 완독했다. 생각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