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HONG[本]'은 일본어로 '책'이라는 뜻입니다.

2019_13 2

이병주 『애플 콤플렉스』

사실 애플에 대한 책은 정말 많이 읽은 것 같다. 그 중에서 가장 자세하게 읽을 수 있었던 내용은 역시 스티브잡스의 자서전인 《스티브 잡스》였는데, 이 책이 좋았던 점은 무조건 주인공을 찬양하는게 아니라 되도록 자세히 기록하려고 애썼다는 점이었다. 아무튼, 그러다보니 애플에 대한 이야기는 사실 지루해질 법도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게 한 데는 제목이 한 몫 했던 것 같다. 물론 이 책이 리디셀렉트에 올라왔던 책이라는게 가장 큰 이유일 수도 있다. 사실 셀렉트에서 빌려놓기는 한참 전에 빌려놓고는, 종료기한이 다 되어서 부리나케 읽기 시작했는데 결국 기한내에 다 읽지 못했다. 그리고 이어읽지 못한 채로 남겨두었는데, 다행히 밀리의 서재에도 올라와 있길래 이참에 나머지 부분을 완독했다. 생각했던 ..

Books/Book Review 2020.03.03

그레이엄 앨리슨, 필립 젤리코 『결정의 본질』

오랜만에 진지한(?) 책을 읽었다. 사실 분량도 많고 내용도 쉽지 않았는데, 감사하게도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읽게 된 책이라, 억지로라도 시간안에 읽으려고 노력한 덕에 그나마 읽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조금 어려웠다. 내용자체가 어려웠다고 할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내가 정치개념이나 관련지식이 많지 않은 것이 그 이유일 것이고, 또 이 책에서 메인사례로 들고있는 '쿠바 미사일위기'에 대한 기본정보가 너무 없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계속해서 반복된 설명을 해주는 덕에 '쿠바 미사일위기'에 대한 이야기는 머리속에 확실히 삽입될 수 있을 것 같다.ㅎㅎ 물론 하나의 사건을 다른 관점에서 여러번 다루다보니, 어떻게 보면 지루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일단, 이 책은 읽기 전부터 출판사에..

Books/Book Review 2019.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