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 12권》을 완독한지 거의 일년만에 다시 대망 시리즈를 집어들었다. 12권까지는 야마오카 소하치가 쓴 도쿠가와 이에야스에 대한 이야기인데, 13권부터는 작가가 바뀌어서 요시카와 에이지가 썼다. 그리고 시작은 다이코에 대한 이야기, 즉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대한 이야기이다. 내용이 그러하다보니,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읽으면서 지나갔던 스토리가 반복되는 감이 있다. 하지만 시점이 바뀌어서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중심으로 이야기하니, 이것도 나름 재미있는 것 같다. 그리고 스토리전개도 확실히 빨라졌다. 지금 생각해보니, 야마오카 소하치가 어떻게 그렇게 자세히, 그리고 길게 쓸 수 있었을까 싶기까지 하다. 어쨌든 내용도 어느정도 숙지가 되어있는 상태이고, 또 확실히 요시카와 에이지가 워낙에 글을 맛깔나게 쓰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