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참 재미있는 책을 읽었다. 재미있는 책이긴 한데, 이 책은 소설과 같은 픽션이 아니다. 엄연히 사회적인 트렌드를 분석하고 90년생으로 대표되는 이들을 통해서 한국사회를 관찰한 보고서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참 재미있게 읽었다. 아무래도 내가 바로 전 세대인 80년생에 해당해서 그럴수도 있겠고, 또 읽으면서 때로는 공감하면서 때로는 진짜? 하고 반문하면서 열심히 읽었던 것 같다. 아무래도 실제로 내가 생활하고있는 환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일단, 책을 읽으면서 작가가 글을 참 잘 쓴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처음 이 책을 읽어보려고 선택했을때, 책 표지를 보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일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재미있게 썼을 것 같은 그런 선입견이 있었다고나 할까? 물..